어두운 방에서 손으로 더듬어 가며 물건을 찾아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자에는 이렇게 물건을 찾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찾다 摸 모'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찾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찾다 摸 모 = 손 扌 수 + 저물다 莫 모' 입니다.
'손 扌 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의 모양은 '手' 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扌'로 변하기도 합니다.
'저물다 莫 모'는 해가 저무는 모습을 담은 글자입니다. '풀 艹 초 + 해 日 일 + 크다 大 대'로 해가 질때 그 모양이 켜져 보이면서 풀 숲 아래로 지는 것을 담은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이중음을 가진 글자로 '없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막'이라는 음으로 사용이되고, 저물다, 꾀하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모'의 음으로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저물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찾다 摸 모'에서의 음인 '모'는 '저물다 莫 모'의 음인 '모'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摸'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손 扌 수'와 '저물다 莫 모'이 결합하여 '찾다 摸 모'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해가 지고(莫) 난 후,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손(扌)으로 더듬어 가며 물건을 찾는 것을 나타내어 ‘더듬어 찾다, 찾다, 잡다, 쥐다‘는 뜻입니다.
어두운 방에서 물건을 찾을 때 손으로 더듬어 가면서 찾게 되는데 그러한 경험을 하실 때 마다 '찾다 摸 모'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모색 摸索'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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