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보면 간혹 좋은 아이디어나 꾀를 가지신 분이 종종 있는데요. 한자에는 이러한 꾀를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꾀 謨 모'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꾀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꾀 謨 모 = 말씀 言 언 + 저물다 莫 모' 입니다.
'말씀 言 언'은 말씀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말씀은 말의 높임말이죠.
'저물다 莫 모'는 해가 저무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풀 艹 초 + 해 日 일 + 크다 大 대'로 해가 저물때 그 모양이 커 보이면서 풀 숲 아래로 저무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이중음을 가진 글자로 여러개의 음과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대표적으로 '없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막'이라는 음으로 사용이되고 '저물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모'로 발음 됩니다. 그리고 이 글자에는 '꾀하다'는 뜻도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해가 지고 난 후 어두운 밤에 모여 어떤 일을 도모하는 모습에서 '꾀하다'는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꾀하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도 '모'라는 음으로 사용됩니다.
'꾀 謨 모'에서 음인 '모'는 '꾀하다 莫 모'의 음인 '모'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謨'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꾀하다 莫 모'와 '말씀 言 언'이 결합하여 '꾀 謨 모'를 만들어 낸 것 인데
그 뜻은 여러 사람의 말(言)을 통해 좋은 꾀(莫)를 찾아내는 것을 나타내어 ‘꾀, 계책‘이라는 뜻입니다.
좋은 생각, 아이디어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 중에서 찾아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것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미팅을 통해 좋은 생각들을 모을 때마다, '꾀 謨 모'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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