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표현한 한자가 있는데요.
바로 '사모하다 慕 모'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모하다 慕 모 = 저물다 莫 모 + 마음 心 심' 입니다.
'저물다 莫 모'는 해가 저무는 모습을 담은 글자로 '풀 艹 초 + 해 日 일 + 크다 大 대' 입니다. 해가 저물때 그 모양이 커져 보이며 풀 숲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 저무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이중음을 가진 글자로 '저물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모'라는 음으로 발음이 되고, '없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막'으로 발음 되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저물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모하다 慕 모'의 음인 '모'는 '저물다 莫 모'의 음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慕'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마음 心 심'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여 새로운 글자에 아래에 위치하게 되면 '㣺'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물다 莫 모'와 '마음 心 심'이 결합하여 '사모하다 慕 모'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해가 저물고(莫) 밤이 되면, 어떤 사람이 마음 속(心)에 자꾸 떠오르는 것을 가리켜서 ‘사모하다, 그리워하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잠에 들기전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을 그리워 하거나 사모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날때마다 '사모하다 慕 모'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사모 思慕, 추모 追慕, 연모 戀慕, 흠모 欽慕'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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