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를 보시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장소가 있죠? 바로 무덤입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무덤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무덤 墓 묘'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무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덤 墓 묘 = 저물다 莫 모 + 흙 土 토' 입니다.
'저물다 莫 모'는 해가 저무는 모양을 담은 글자 입니다. '풀 艹 초 + 해 日 일 + 크다 大 대'로 해가 질때 그모양이 커 보이면서 풀 숲 아래로 지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뜻과 음을 가진 글자로 '없다'는 뜻으로 사용 될 때에는 '막'이라는 음으로 발음 되고, '저물다, 꾀하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모'로 발음 되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저물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무덤 墓 묘'에서 음인 '묘'는 '저물다 莫 모'의 음인 '모'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墓'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흙 土 토' 는 흙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저물다 莫 모'와 '흙 土 토' 가 결합하여 '무덤 墓 묘'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날이 저물어(莫) 해가 땅속으로 들어가듯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땅(土)속에 묻는 곳이 ‘무덤, 묘지’라는 뜻입니다.
해가 땅속으로 지는것을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는 것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 입니다.
시체를 땅속에 묻은 무덤을 보실 때 마다 해가 지듯 한 사람이 저물었구나 생각하시면서 '무덤 墓 묘'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묘지 墓地, 묘비 墓碑, 성묘 省墓'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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