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이라고 할 때 '모'는 모으는 것을 나타내는 '모으다 募 모'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모으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으다 募 모 = 저물다 莫 모 + 힘 力 력' 입니다.
'저물다 莫 모'는 해가 저무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풀 艹 초 + 해 日 일 + 크다 大 대'로 해가 질 때에 그 모양이 커져 보이면서 풀 숲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담은 글자 입니다. 그리고 '없다 莫 막' 이라고도 하는데, '莫'이 이중음을 가진 글자입니다. '없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막'이라는 음, '저물다'는 뜻으로 사용될 때에는 '모'라는 음으로 사용 됩니다. 여기서는 '저물다'는 의미로 사용된 글자 입니다.
'모으다 募 모'의 음인 '모'는 '저물다 莫 모'의 음인 '모'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募'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힘 力 력'은 힘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저물다 莫 모'와 '힘 力 력'을 결합하여 '모으다 募 모'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농촌지역에서 해가 저무는 저녁(莫)에 다음날의 일을 위해 힘을 쓸(力)인부를 구하는 것을 나타내어 ‘모으다, 부르다, 널리 구하다‘는 뜻입니다.
이 글자를 이해 하려면 농경사회의 모습을 연상 하시면 좋은데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음날 일손을 구하는 모습을 담은 것 입니다.
요즘에도 농촌지역에서는 이렇게 일손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해가 저물고 일과를 마친 후 다음날 힘써 일할 일손을 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모으다 募 모'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모금 募金, 모집 募集, 공모 公募, 사모 私募'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하루 한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한자] 본보기, 법 模 모 | 핸드폰 매장에서 모형 보신경험 있으시죠? (0) | 2020.07.31 |
---|---|
[하루한자] 사모하다 慕 모 | 밤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세요? (0) | 2020.07.30 |
[하루한자] 저물다 暮 모 | 해가 지는 모습을 담은 글자 (0) | 2020.07.28 |
[하루한자] 사막 漠 막 | 사막을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세요? (0) | 2020.07.27 |
[하루한자] 막 膜 막 | 눈꺼풀을 볼 때마다 배울 수 있는 글자. (0) | 2020.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