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오신 남성분들은 '멋있는 사나이'라는 군가를 잘 알고 계시죠? 한자에는 이런 '사나이, 사내'를 뜻하는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사나이, 사내 郞 랑' 이라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 하면서 '사나이, 사내'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나이, 사내 郞 랑 = 어질다 良 량 + 고을 阝 읍' 입니다.
'어질다 良 량'은 풍구의 모양을 본 뜬 글자로 풍구로 모은 알곡이 '좋다'는 뜻으로 알곡 처럼 사람이 '어질다, 착하다'는 뜻의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좋다, 착하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사나이, 사내 郞 랑'의 음인 '랑'은 '어질다 良 량'의 음인 '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郞'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고을 阝 읍'은 고을을 나타내는 부수글자인데 이 글자의 본래 모양은 '邑' 입니다. 이 글자는 다른글자와 결합을 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낼 때 그 새로운 글자의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阝'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질다 良 량'과 '고을 阝 읍'이 결합하여 '사나이, 사내 郞 랑'을 만들어 낸 것 인데
그 뜻은 착하고 어진(良) 일을 하기로 고을(阝)에서 이름난 사내이며, 자신의 배우자를 높여서 일컫는 말이 ‘남편, 낭군’이라는 뜻이다. 또는 고을(阝)에서 좋은 일(良)을 하는 사람이 ‘사내, 사나이‘라는 뜻입니다.
마을을 위해 좋은 일, 착한 일을 하는 남자를 가리키는 글자인데, 이렇게 마을을 위해 묵묵하게 봉사하시는 남성분들을 보실 때 마다 '사나이, 사내 郞 랑'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신랑 新郞, 화랑 花郞'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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