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작은 불빛은 상대적으로 밝게 느껴지는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밝은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밝다 朗 랑'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밝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밝다 朗 랑 = 어질다 良 량 + 달 月 월' 입니다.
'어질다 良 량'은 어진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풍구의 모양을 본 뜬 글자로 풍구는 알곡을 골라내는 기구인데요. 그렇게 골라낸 알곡이 '좋다'는 것이고 알곡같이 좋은 사람을 가리켜 '어질다'는 의미 입니다. '朗'에서는 '좋다'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밝다 朗 랑'의 음인 '랑'은 '어질다 良 량'의 음인 '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朗'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달 月 월'은 밤하늘을 밝히는 달을 가리키는 글자 입니다.
그래서 '좋다'는 의미의 '어질다 良 량'과 '달 月 월'이 결합하여 '밝다 朗 랑'을 만들어 낸 것 인데
그 뜻은 어두운 밤하늘을 달빛이 밝히는 것을 가리켜 빛이 좋다, 달빛이 좋다는 것을 나타내어 ‘밝다‘는 뜻이고 어질고 착한(良) 사람이 웃는 얼굴이 보름달(月) 처럼 ‘밝다‘는 뜻입니다.
햇빛이 잘 비치는 맑은 날씨에 '햇빛이 좋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마찬 가지로 '밝다 朗 랑'은 달빛이 좋다는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달빛이 좋으니 달이 밝은 것 입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어진사람의 밝은 얼굴과 보름달의 밝은 것을 가리켜 '밝다'고 해석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밝은 달을 보시거나 좋은 사람의 밝은 웃음을 보실 때 마다 '밝다 朗 랑'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낭독 朗讀, 낭보 朗報, 낭송 朗誦, 명랑 明朗'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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