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높이 들어야 할 때가 있는데, 대부분 자신을 알리기 위해 손을 들죠? 한자에는 이렇게 손을 드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들다 揭 게'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손을 드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다 揭 게 = 손 扌 수 + 어찌 曷 갈' 입니다.
'손 扌 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의 모양은 '手'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낼 때, 그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扌'로 변하기도 합니다.
'어찌 曷 갈'은 '어찌하여'라는 뜻의 글자인데 '曷 = 가로되 曰 왈 + 구걸하다 匃 개' 입니다. 즉 사람이 배가고파 말로써 구걸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揭'에서는 '어찌'라는 뜻으로 결합된 것이 아니라 이 글자의 중심의미인 구걸할 정도로 배가 고픈 사람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들다 揭 게'의 음인 '게'는 '어찌 曷 갈'의 음인 '갈'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揭'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손 扌 수'와 '어찌 曷 갈'이 결합하여 '들다 揭 게'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배가 고픈 사람(曷)이 손(扌)을 들고 배고픔을 호소하며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을 나타내어 손을 ‘들다, 높이들다‘는 뜻입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준다고 할때, 서로 먼저 음식을 받기 위해 손을 드는 모습을 연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입니다.
이렇게 너무 배가 고파 음식을 얻기 위해 손을 드는 모습을 보시거나 경험하실 때 마다 '들다 揭 게'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게시판 揭示板, 게양 揭揚, 게재 揭載'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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