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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따르다 遵 준 | 어른 말씀을 따라본적 있으시죠?

by Think Pond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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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본 경험 있으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어른들의 말씀을 따르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따르다, 쫓다 遵 준' 이라는 한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따르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뜻과 만들어진 원리

 

遵 = 쉬엄쉬엄가다 辶 착 + 높다, 웃어른 尊 존

 

쉬엄쉬엄가다 辶 착 : '쉬엄쉬엄 가다'의 뜻을 가진 글자로 사람이 길을 가는데 가다 쉬다를 반복해 가면서 가는 것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이렇게 가는 것도 결국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가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본래의 모양은 '' 이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할 때 대부분 그 모양이 ''으로 변형이 됩니다.

 

높다, 웃어른 尊 존 : 높다, 높이다, 지위가 높다, 웃어른, 공경하다 의 뜻을 가진 글자로, '술익다 酋 추 + 마디 寸 촌' 으로 잘익은 술(좋은 술)을 손으로 떠 받들고 있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즉 윗사람에게 술을 올리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웃어른'이라는 뜻이 있고 '공경하다', '높다, 높이다, 지위가 높다'는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법도()에 맞게 제사를 지내는 추장(酋)을 나타내어 '높다, 웃어른'이라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래서 '쉬엄쉬엄가다 辶 착'과 '웃어른 尊 존'을 결합하여 '따르다 遵 준'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웃어른(尊)의 말씀이나 가르침을 배우고, 뒤를 따라가는 것()을 나타내어‘좇다, 따르다‘는 뜻입니다.

 

어른들의 말씀을 잘 따르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따르다 遵 준'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서체변화

내용

 

글자의 음

 

: 준

 

'따르다 遵 준'의 음인 '준'은 '높다 尊 존'의 음인 '존'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ㅈ'이 그대로 활용되고 중성 'ㅗ'가 'ㅜ'로 변한 특징을 가진 글자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遵'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단어, 성어

준법 遵法 : 법령()을 좇음. 또는 지킴.

준수 遵守 : 그대로 좇아 지킴.

준행 遵行 : 좇아 행()함.

 

관련글자

쉬엄쉬엄가다 辶 착

높다 尊 존

동영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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