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다르다 他 타 | 나와 남은 다르죠?

나와 다른 사람을 남이라고 하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남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 시간에 공부할 '다르다 他 타' 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남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뜻과 만들어진 원리

他 = 사람 亻 인 + 어조사 也 야

 

사람 亻 인 : 사람의 뜻을 가진 글자로 사람의 옆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본래 그 모양은 '人' 이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亻'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어조사 也 야 : 어조사로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재미있게도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입니다.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을 본 떠서 만들었는데, 뱀의 모양을 본 떴기 때문에 '뱀'이라는 뜻도 있고 사람이 말을 할 때 추운 환경에서는 입김이 나가죠. 그 입에서 나가는 입김의 모습이 뱀이 구불구불 하게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어조사'로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여기에서는 뱀이라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 亻 인'과 '어조사 也 야'를 결합하여 '다르다 他 타'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사람과 사람(亻) 사이의 관계가 뱀(也)과 같이 싸늘하고 인정이 매마르게 되면, 남과 다름없다고 하여 ‘남’이라는 뜻이고 나는 남과 다르다고 하여 ‘다르다‘는 뜻입니다.

 

관계가 차가운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차가운 관계의 사람들을 만나실 때 마다 이 글자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서체변화

내용

 

글자의 음

 

음 : 타

 

'다르다 他 타'의 음인 '타'는 '어조사 也 야'의 음인 '야' 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ㅇ'이 'ㅌ'으로 바뀐 특징을 가진 글자 입니다. 이런 이유로 他를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단어, 성어

타인 他人 : 다른 사람. 자기(自己) 이외(以外)의 사람. 남.

기타 其他 : 그것 외(外)에 또 다른 것.

이타 利他 : 다른 이에게 이익(利益)을 주는 일.

 

관련글자

사람 亻 인

어조사 也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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