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를 잘라본 경험 있으십니까?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나무를 자르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억제하다 制 제'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나뭇가지를 자르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뜻과 만들어진 원리
制 = 아니다 未 미 + 칼 刂 도
아니다 未 미 : 아니다, 아직 ~ 하지 못하다, 미래 의 뜻을 가진 글자로 '나무 木 목 + 一 ' 입니다.
나무의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나타낸 글자로 '一'은 나뭇가지 입니다. 나뭇가지가 한창 자라나고 있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아직 다 자라지 않은 것을 나타내어 '아직 ~ 하지 못하다'는 뜻이고 다 자란 나무가 '아니다'는 뜻입니다.
칼 刂 도 : 칼, 자르다 의 뜻을 가진 글자로 칼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의 모양은 '刀' 이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에 '刂'로 변하기도 합니다. 칼의 모양을 본 뜬 글자이기 때문에 '칼'이라는 뜻이 있고, 칼은 자르는데 사용하는 도구이므로 '자르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니다 未 미'와 '칼 刂 도'를 결합하여 '억제하다 制 제'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가지가 무성한 나무(未)를 잘라(刂) 재목을 ‘만들다‘는 뜻이며,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未)을 잘라(刂) ‘억제하다’는 뜻이다. 불규칙하고 무성하게 자란 나무를 자르듯 규칙에 맞게 행동을 억제하는 ‘법’이라는 뜻입니다.
서체변화
내용
글자의 음
음 : 제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제'라는 음이 새롭게 만들어 진 것 입니다.
단어, 성어
제도 制度 : 제정(制定)된 법규(法規)
제재 制裁 : 법령(法令)이나 규칙(規則) 위반자(違反者)에게 가(加)하여지는 불이익(不利益)
제어 制御 : 통제(統制)하여 복종(服從)시킴.
견제 牽制 : 끌어 당기어 자유(自由)로운 행동(行動)을 하지 못하게 함.
억제 抑制 : 억눌러 제지(制止)함.
통제 統制 : 일정(一定)한 방침(方針)에 따라 여러 부분(部分)으로 나누어진 것을 제한(制限).
관련글자
아니다 未 미
칼 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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