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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자

혁명 革命 | 4차 산업혁명 많이 들어 보셨죠?

by Think Pond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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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혁명'이라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해서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혁명' 이라는 생활한자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혁명'은 한자로 구성된 한자어 입니다.


'혁'은 '가죽 革 혁' 이라는 한자이고

'명'은 '목숨 命 명' 이라는 한자 입니다.


'가죽 革 혁'은 가죽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로 사람의 양손으로 짐승의 털을 제거하는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서체 변화를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이 글자의 초기 모양인 갑골문의 형태를 보면 짐승을 잡아서 가죽을 볏겨 놓은 모양 입니다.  윗부분이 짐승의 머리 중앙 부분에 양옆으로 펴놓은 듯한 모양이 가죽이고 아랫부분은 그 나머지 부분 입니다. 이렇게 짐승을 잡아서 가죽을 벗겨 놓은 것을 그려놓고 점을 찍어 가죽에서 털을 제거한 것을 표시한 것 입니다.




그러다가 설문에 와서 양손의 모양을 추가하고 짐승의 피부를 가로획으로 짐승의 털을 세로획으로 바꾸어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의 양손으로 짐승의 털을 제거하는 즉 가죽을 만드는 과정을 표현한 것 입니다. 

이렇게 때문에 '가죽,다룬가죽'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고 털을 벗겨(고쳐) 가죽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고치다'는 뜻이 있습니다. '혁명'이라고 할 때에는 '가죽'의 뜻이 아니라 '고치다'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목숨 命 명'은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목숨 命 명 = 입 口 구 + 명령 令 령' 입니다.


'입 口 구'는 사람의 입을 가리키는 글자로 '먹다, 말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여기서는 '말하다'의 의미로 사용된 것 입니다.


'명령 令 령'은 '모으다 亼 집 + 무릎 卩 절'로 사람을 모아 무릎을 꿇게 하고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그래서 '목숨 命 명'은 하늘의 명령에 의해 태어난 것이 '목숨'이라는 뜻이고 임금의 명령에 의해 사람들의 목숨이 좌우 되었기 때문에 '목숨'이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命'의 중심에는 '명령'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혁명'에서는 '명령'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혁명 革命'은 명령을 고치는 것을 뜻하는 한자어로 '천명이 바뀌다'는 것 입니다.

'천명이 바뀌는 것'은 기존의 시스템을 완전하게 바꾸는 것으로 임금, 세상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도 기존의 사회에서는 통용되던 인식과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어서 새로운 산업에 의해 생활이 변화 되는 것을 뜻하는 것 입니다.

혁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혁명 革命'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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