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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팔다 販 판 | 여러분은 어떤 것을 파시나요?

by Think Pond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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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판매를 하면서 생활을 하죠? 어떤 분들은 상품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어떤 분들은 서비스, 자신의 노동력, 지식, 시간 등을 판매하실 것 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판매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팔다 販 판'이라는 글자 입니다.


'팔다 販 판 = 조개 貝 패 + 반대, 뒤집다 反 반' 입니다.


'조개 貝 패'는 조개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조개를 나타내는 글자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할 때에는 대부분 '돈'이라는 의미로 결합이 됩니다. 여기서도 '돈'이라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반대, 뒤집다 反 반'은 반대, 뒤집다는 뜻의 글자로 '厂 + 오른손 又 우' 입니다. 즉 손으로 어떤 사물을 뒤집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인데 그렇게 사물을 뒤집으니 '뒤집다'는 뜻이고 뒤집은 면은 본래 면의 반대라고 하여 '반대'라는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반대'라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팔다 販 판'의 음인 '판'은 '반대 反 반'의 음인 '반'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ㅂ'이 'ㅍ'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販'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조개 貝 패'와 '반대 反 반'을 결합하여 '팔다 販 판'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사온 물건을 이익을 붙여 돈()을 받고 반대()로 파는 것을 나타내어 팔다는 뜻이다또는 돈()을 주고 사온 물건을 반대()로 이문을붙여 돈을 받고 팔다는 뜻입니다.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돈을 주는 사람과 물건을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돈을 주는 반대 방향으로 물건을 주는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이렇게 물건이나 서비스등 자신이 가진 것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팔다 販 판'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판매 販賣, 판로 販路, 시판 市販'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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