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길을 되돌아 가보신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으실 것인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오던길을 되돌아 가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돌이키다 返 반'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되돌아 가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돌이키다 返 반 = 쉬엄쉬엄 가다 辶 착 + 뒤집다, 반대 反 반' 입니다.
'쉬엄쉬엄 가다 辶 착'은 가다쉬다 가다 쉬다 하면서 가는 것을 나타내는 부수 글자 입니다. 이렇게 가다 쉬다 하면서 가는 것도 결국은 가는 것이므로 대부분 '가다'라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辶'의 본래 모양은 '辵'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辶'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뒤집다, 반대 反 반'은 반대라는 뜻과 뒤집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厂 + 손 又 우' 입니다. 이 글자는 손으로 어떤 사물을 뒤집는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그렇게 물건을 뒤집게 되면 뒤집힌 면은 본래의 면의 반대라고 해서 '반대, 뒤집다'는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돌이키다 返 반'의 음인 '반'은 '반대, 뒤집다 反 반'의 음인 '반'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返'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쉬엄쉬엄가다 辶 착' 과 '반대, 뒤집다 反 반'을 결합하여 '돌이키다 返 반'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가던 방향에서 되돌려 반대(反) 방향으로 가는(辶)것을 나타내어 ‘돌아오다, 돌이키다‘는 뜻입니다.
길을 가다가 다시 가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 가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돌아 가는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할 때 마다 '돌이키다 返 반'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반납 返納, 반려 返戾, 반송 返送, 반환 返還'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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