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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짝, 나누다 配 배 | 술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마셔본 경험 있으세요?

by Think Pond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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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도 아내를 표현하는 한자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짝, 나누다 配 배'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 하면서 아내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짝, 나누다 配 배 = 술, 닭 酉 유 + 몸 己 기' 입니다.

 

'술, 닭 酉 유'는 술이라는 뜻과 닭이라는 뜻이 있는 부수 글자 입니다. 술이라는 뜻은 이 글자의 모양이 술병에 술이 들어있는 모양이므로 술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고, 닭이라는 뜻은 이 글자의 모양이 못생긴 닭의 머리 모양이라고 하여 닭이라는 뜻도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술'이라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몸 己 기'는 사람의 몸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모양이 사람의 척추 뼈마디가 연결되어 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몸'이라는 뜻이 있고 이 글자의 전서를 보면 그 모양이 구부러진 줄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줄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들어서 '실마리'라는 뜻도 있는 글자 입니다. 

 

 

그래서 '술, 닭 酉 유'와 '몸 己 기'를 결합하여 '짝, 나누다 配 배'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결혼을 할 때 술(酉)을 나누어 마시고 한 몸(己)이 되는 여자를 가리켜 ‘아내, 짝’라는 뜻이고 술을 나누어 마시는 모습에서 ‘나누다‘는 뜻입니다.

 

전통혼례를 보게 되면 신랑과 신부가 술을 나누어 마시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이러한 전통혼례의 모습을 담아낸 글자 인 것 입니다. 전통혼례의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짝, 나누다 配 배'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배우자 配偶者, 배려 配慮, 분배 分配' 등에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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