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잇다, 잇닿다 續 속 | 판매를 매장 보신적 있으시죠?

전문매장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 보신경험 있으실 것 입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그렇게 판매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이번 시간에 공부할 '잇다 續 속'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판매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뜻과 만들어진 원리

 

續 = 실 糸 사 + 행상 賣 육

 

뜻 : 잇다, 이어지다, 뒤를 잇다, 잇닿다, 계속

 

형성 결합으로 만들어진 글자로 '실 糸 사 + 행상 賣 육' 입니다.

 

'실 糸 사'는 실타래의 모양을 본 뜬 글자로 실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할 때에는 실이라는 뜻과 그 실이 길게 이어져 있는 실의 속성의 의미로 결합이 됩니다.

 

'행상 賣 육'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인 행상을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컴퓨터에는 이 글자를 나타내는 코드가 없으므로 '팔다 賣 매'로 대체 하여 적은 것 입니다.

'행상 賣 육 = 나다 士 출(出의 변형) + 넉 四 사  + 조개 貝 패' 

'팔다 賣 매 = 나다 士 출(出의 변형) + 그물 罒 망 + 조개 貝 패' 

두 글자는 전혀 다른 글자 입니다.

 

 

'행상 賣 육' 은 물건을 내놓고(士) 사방(四)으로 다니며 돈(貝)을 받고 판매하는 상인인 행상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팔다 賣 매' 는 물건을 사서(사다買매) 다시 마진을 붙여 그 물건을 다시 내놓고(士) 판매하는 유통과정에서의 파는 행위를 표현한 글자 입니다.

 

'잇다 續 속'은 행상(賣)이 판매하는 일이  이동네 저동네를 돌아다니며 끊이지 않고 실(糸)이 이어져 있듯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어 '잇다, 잇닿다'는 뜻 입니다.

 

 

서체변화

 

 

글자의 음

음 : 속

 

형성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속'이라는 음은 '행상 賣 육'의 음인 '육' 에서 온 것으로

초성'ㅇ'  → 'ㅅ' 으로 바뀐 것으로 음의 공식(이관동정리) 초성 4공식에 해당하는 글자임.

 

 

단어, 성어

속속(續續) : 뒤를 이어 계속. 자꾸

속출(續出) : 잇달아 나옴.

계속(繼續) : 끊어지지 않고 뒤를 이어나감.

지속(持續) : 계속해 지녀 나감.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됨.

연속(連續) : 끊이지 않고 죽 이음.

상속(相續) : 뒤를 이음. 

접속(接續) : 서로 맞대어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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