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활을 크게 의, 식, 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는데 그 의, 식, 주 중에서 '의'와 관련된 부수글자 5개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옷 衣 의
옷 衣 의는 옷을 뜻하는 부수글자 인데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입니다.
서체 변화를 보시면 가장 왼쪽의 모습은 저고리와 옷고름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상의인 저고리의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평소 옷걸이에 상의를 걸어 놓은 모습을 보시면서 '옷 衣 의'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2. 실 糸 사
실 糸 사는 실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상형 글자 입니다.
서체 변화의 초기 모양을 보시면 여러 가닥의 실이 감겨져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실타래의 모습을 본 뜬 글자인 것 입니다.
여러개의 실이 가지런하게 감겨 있는 실타래를 보실 때 마다 '실 糸 사'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3. 수건 巾 건
수건 巾 건은 수건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여기서 수건은 수건 자체를 말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천을 대표하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이 서체 변화의 모습은 수건이나 천이 빨래줄이나 걸이에 걸쳐 있는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다른 해석에서는 사람의 목에 수건이 걸려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4. 바느질하다 黹 치
이 글자는 바느질 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인데 이해를 돕기 위해 서체변화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체 변화에서 초기 모양을 보게 되면 글자의 아랫 부분이 바로 '수건 巾 건' 입니다. 그리고 반대편 즉 위쪽의 부분도 마주보고 있는 '수건 巾 건' 이고 그 사이에 있는 것이 '실 糸 사' 입니다. 즉 천과 천 사이를 실로 바느질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 입니다.
두번째 서체 변화를 보면 천과 천 사이를 바느질 하는 것 같이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서체에서는 이러한 바느질을 점으로 표현을 하였는데요. 그것은 바늘이 천을 뚫고 지나가는 자리마다 점으로 표현한 것 입니다.
즉 이 글자는 두개의 천을 바느질을 통해 하나로 만드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바느질하다 黹 치'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 될 것 입니다.
5. 그물 网 망
그물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상형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초기 서체의 모습을 보면 그물의 벼리와 그물코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고 지금의 서체는 마치 축구 골대에 그물이 걸려 있는 모습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축구골대의 모습을 볼 때 마다 '그물 网 망'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부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수글자] 하나 一 일, 두 二 이 | 선을 그어 수를 표현한 글자 (0) | 2023.04.24 |
---|---|
[부수 214자 과정] 15강. 먹다 食 식, 달다 甘 감, 향기 香 향, 덮다 冖 멱, 덮다 襾 아 (0) | 2021.01.22 |
[부수 214자 과정] 13강. 어그러지다 舛 천, 이르다 至 지, 그치다 艮 간, 서다 立 립 (0) | 2020.08.26 |
[부수 214자 과정] 12강. 자축거리다 彳 척, 다니다 行 행, 길게 걷다 廴 인, 쉬엄쉬엄가다 辵 착, 달리다 走 주, 가다 癶 발 (0) | 2020.01.20 |
[부수 214자 과정] 11강.무릎, 병부 卩 절, 발, 그치다 止 지, 발 疋소, 발 足 족 (0) | 2019.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