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있는 사물들을 붙이는 것을 연결하다라고 하는데요. 재미 있게도 한자에는 연결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연결하다 連 연'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연결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하다 連 연 = 쉬엄쉬엄가다 辶 착 + 수레 車 차' 입니다.
'쉬엄쉬엄가다 辶 착'은 쉬엄쉬엄가는 것을 나타내는 부수글자인데 본래 이 글자의 모양은 '辵' 입니다. 이 글자가 다른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辶'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글자의 뜻이 '쉬엄쉬엄가다'인데 쉬엄쉬엄가는 것은 가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가는 것이죠. 결국 그것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글자는 대부분 '가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수레 車 차'는 수레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자동차라고 할 때에 차에 사용하는 한자 입니다.
그래서 '쉬엄쉬엄가다 辶 착'과 '수레 車 차'를 결합하여 '연결하다 連 연'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수레(車)의 바퀴가 회전하며 달려가는(辶) 갈 때 바퀴와 땅이 잇닿는 것을 나타내어 ‘잇닿다‘는 뜻이고 수레의 바퀴가 계속 회전하는 것을 나타내어 ‘계속되다, 이어지다, 연결하다’는 뜻입니다.
이 글자 자체가 뜻하는 것은 '가다'와 '수레'가 결합을 한 것이니 '수레가 가다'는 것입니다. 수레가 가려면 수레의 바퀴가 회전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 바퀴는 땅과 잇닿아 굴러가는 것이죠. 그리고 바퀴의 회전은 한바퀴를 돌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며 회전이 연결되는 것이죠.
여기서 연결하다는 뜻은 바퀴와 땅이 만나며 연결되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고 바퀴의 회전이 연결되는 것으로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바퀴가 회전하며 움직이는 수레나 자동차를 보실 때 마다 '연결하다 連 연'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연결 連結, 연계 連繫, 연락 連絡, 연속 連續, 관련 關聯'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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