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물놀이 漣 연 | 물수제비 해보신 경험 있으시죠?

물놀이 좋아 하세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물놀이를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물놀이 漣 연'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물놀이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놀이 漣 연 = 물 氵 수 + 연결하다 連 연' 입니다.

'물 氵 수'는 물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본래 모양은 '水'이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氵'로 변하기도 합니다.

'연결하다 連 연'은 연결하다, 이어지다, 계속되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쉬엄쉬엄가다 辶 착 + 수레 車 차' 입니다. 이 글자는 수레가 가는 것을 표현한 글자로 수레가 가기 위해서는 수레에 달려 있는 바퀴가 회전을 해야 하는데 바로 그 바퀴의 회전에 한번만 돌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고 이어지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계속되다, 이어지다, 연결하다'는 뜻이 있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는 '연결하다, 이어지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물놀이 漣 연'의 음인 '연'은 '연결하다 連 연'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漣'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물 氵 수'와 '연결하다 連 연'을 결합하여 '물놀이 漣 연'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물놀이를 하면서 수제비를 띄우면 물결(氵)위로 연결되며(連) 나아가는 것을 나타내어 ‘물놀이‘라는 뜻이고 물결(氵)이 이어지며(連) 번져 나가는 것을 나타내어 ‘물결의 움직임‘이라는 뜻입니다.

물놀이를 생각하면 첨벙첨벙 물에 들어가서 물을 뿌리며 놀기도 하는데 그렇게 물놀이를 할 때 물결이 출렁 거리며 번져 나가죠? 바로 물결이 출렁이며 번져 나가는 것을 생각 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이고, 물놀이 중에서 물수제비를 하면 물결위를 스치며 연속적으로 나아가는데 그런 모습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