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물러나다 退 퇴' 입니다.
'퇴직(退職), 퇴진(退陣), 퇴출(退出), 사퇴(辭退), 후퇴(後退)'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退는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물러나다 退 퇴 = 쉬엄쉬엄가다 辶 착 + 해 日 일 + 뒤져오다 夂 치' 입니다.
'쉬엄쉬엄가다 辶 착'은 쉬엄쉬엄 가는 것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다른글자와 결합시 '가다'의 의미로 결합이 됩니다. 여기서도 '가다'의 의미로 결합이 되었습니다.
'그치다 艮간' 辶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모양이 부수글자 '그치다 艮 간'과 그 모양이 동일한데 여기에서는 '그치다 艮 간'이 결합된 것이 아니라 '해日일 + 뒤져오다 夂치'가 결합된 것입니다. '뒤져오다 夂 치'도 대부분 '가다'로 해석이 됩니다. 그래서 艮은 日+夂로 '해가 저물거 가다'로 해석이 됩니다.
결국 '물러나다 退 퇴'는 '가다'와 '해가 저물어가다'가 결합하여 만들어낸 글자인데
그 뜻은 사람의 눈동자가 돌아가듯이(艮) 해(日 : * 전서에서 目이 아님)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기울어 가는(辶) 것을 나타내어 '물러가다'는 뜻이다.
*위에서 ‘사람의 눈동자’ 라고 한 것은 부수 글자 ‘그치다 艮간'을 그대로 살리는 해석 임. 본래는 오른쪽은 '그치다 艮 간'이 아니고 日 + 夂로 해가 기울어가는 본래의 의미에다 辶을 더해주어 의미를 분명하게 해준 글자로 해석해야 정확한 해석이다.
하루에 한번은 누구나 해가 기울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가 저무는 모습 즉 물러가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물러가다 退 퇴'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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