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표나 목적지에 도착을 하는 것을 '이르다, 도달하다'라고 하고 특정분야에 정통하신 분들을 보고 '통달했다'라고 표현한 하는데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도달하거나 통달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통달하다 達 달'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도달하거나 통달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통달하다 達 달 = 쉬엄쉬엄가다 辶 착 + 새끼양 羍 달' 입니다.
'쉬엄쉬엄가다 辶 착'은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하면서 가는 것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辶'의 본래 모양은 '辵'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여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辶'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글자는 쉬엄쉬엄 가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그렇게 쉬엄쉬엄 가는 것도 결국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가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새끼양 羍 달'은 어린양, 새끼양을 나타내는 글자로 '크다 大 대 + 양 羊 양' 입니다. 크다와 양이 결합을 했으니 큰 양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여기서 '大'는 덩치가 상대적으로 큰 어미양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큰 어미양(大)과 그 곁에 있는 새끼양(羊)을 나타내어 '어린양, 새끼양'이라는 뜻의 글자인 것 입니다.
'통달하다 達 달'의 음인 '달'은 '새끼양 羍 달'의 음인 '달'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達'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쉬엄쉬엄가다 辶 착'과 '새끼양 羍 달'을 결합하여 '통달하다 達 달'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어린 새끼 양(羍)이 어미양이 있는 곳으로 가는(辶)것을 나타내어 ‘이르다, 도달하다‘의 뜻입니다.
이 글자는 새끼양이 가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 그 새끼양이 목표로 가는 것은 바로 어미양의 품 입니다. 어미양이 있는 곳으로 가는 새끼양의 모습을 보시거나 어미양과 새끼양이 평화롭게 함께 있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통달하다 達 달'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달성 達成, 도달 到達, 전달 傳達, 배달 配達'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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