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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맡기다, 부탁하다 乇 탁 | 이삭의 모습을 볼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글자.

by Think Pond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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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의 이삭을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벼 이삭을 본 떠서 만든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맡기다, 부탁하다 乇 탁'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맡기다, 부탁하다와 벼 이삭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탁하다, 맡기다 乇 탁'은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입니다.

상형의 원리는 사물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글자인데요. 이 글자는 벼의 이삭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서체 변화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체 변화를 보면 벼의 이삭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데요. 여러 해설에 공통적으로 벼 이삭의 모습으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글자체가 오히려 벼 이삭의 모습과 가까운 듯한 글자 입니다.  

 

'乇' 에서 가장 위의 가로획 '丿'이 고개 숙인 이삭이고 나머지 부분이 줄기와 잎을 나타내고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벼의 이삭과 줄기 잎의 모습을 본 떠서 '맡기다, 부탁하다 乇 탁'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丿은 고개 숙인 이삭의 상형. 七은 줄기의 상형. 이삭이 줄기에 몸을 의지하듯이 ‘맡기다, 의지하다’는

입니다.

 

이삭이 자신의 몸을 줄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을 한 것 입니다. 

벼에 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이삭의 몸을 줄기에 의지하고 있구나 생각 하시면서 '맡기다, 부탁하다 乇 탁'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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