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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목마르다 渴 갈 | 목이 마를때 마다 배울 수 있는.

by Think Pond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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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너무 말라서 물을 급하게 찾아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목이 마른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 시간에 공부할 '목마르다 渴 갈'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목마른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마르다 渴 갈 = 물 氵 수 + 어찌 曷 갈' 입니다.


'물 氵 수'는 물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본래 모양은 '水' 이나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낼 때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인 '氵'로 변하기도 합니다.


'어찌 曷 갈'은 '어찌하여'라는 의미의 글자인데 이 뜻 뿐 아니라 '배고프다'는 뜻도 있는 글자 입니다. '曷 = 가로되 曰 왈 + 구걸하다 匃 개' 입니다. '구걸하다 匃 개 = 사람 人 인 + 망하다 亡 망'으로 배가 너무 고파서 말로서 음식을 구걸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오늘 배우는 글자에서는 '어찌'라는 뜻으로 결합한 것이 아니라 '배가 고파 구걸하는' 중심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목마르다 渴 갈'의 음인 '갈'은 '어찌 曷 갈'의 음인 '갈'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渴'을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물 氵 수'와 '배고프다 曷 갈'이 결합하여 '목마르다 渴 갈'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배가 고픈() 사람이 음식을 찾듯, 수분이 부족하여 목마름을 느끼는 사람이 물()을 찾는 것을 나타내어 목이 마르다, 갈증, 서두르다는 뜻입니다.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찾는 모습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는 모습이 아주 비슷한데 그렇게 목마른 상태를 배고픈 상태로 비유하여 표현한 글자입니다. 배가 고파 음식을 찾듯이 목이 말라 물을 찾는 모습을 보시거나 경험하실 때 마다 '목마르다 渴 갈'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갈구 渴求, 갈망 渴望, 갈증 渴症, 고갈 枯渴'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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