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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더럽히다, 욕되다 忝 첨 |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by Think Pond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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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으로 얼굴 들기가 민망한 경험을 한번쯤 해보셨을 것 입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러한 경우를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더럽히다, 욕되다 忝 첨'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그렇게 부끄러운 상황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럽히다, 욕되다 忝 첨 = 하늘 夭 천 + 마음 㣺 심' 입니다.


'하늘 夭 천'은 하늘을 뜻하는 글자로 '사람 大 대 + 一(하늘)' 입니다. 사람의 머리위에 가로획을 그어 줌으로 머리위로 펼쳐진 하늘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본래 모양은 '天'이지만 결합을 하면서 그 모양이 '夭'로 윗부분의 가로획이 비스듬하게 변형이 된 것 입니다.


'더럽히다 忝 첨'의 음인 '첨'은 '하늘 天 천'의 음인 '천'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忝'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마음 㣺 심'은 사람의 마음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본래 이 글자의 모양은 '心'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아랫부분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㣺'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늘 天 천'과 '마음 㣺 심'을 결합하여 '더럽히다, 욕되다 忝 첨'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하늘()을 쳐다보기가 부끄러운 마음()을 나타내어 욕되다, 더럽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행동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기조차 어려운 그 마음을 표현한 것 입니다.
실수로 부끄러운 행동을 했을 때 마다 '더럽히다, 욕되다 忝 첨'을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첨관 忝館, 첨도 忝叨'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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