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돕는 모습을 보신 경험들이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돕다 扶 부'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돕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돕다 扶 부 = 손 扌 수 + 사나이 夫 부' 입니다.
'손 扌 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 모양은 '手' 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여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扌'로 바뀌기도 합니다.
'사나이 夫 부'는 사나이, 사내, 지아비를 나타내는 글자로 '사람 大 대 + 一 (동곳)' 입니다. 머리에 동곳을 꽂은 남자 성인을 표현한 글자로 관례나 결혼을 하고 상투를 한 남자 성인을 사내, 지아비라고 한 것 입니다.
'돕다 扶 부'의 음인 '부'는 '사나이 夫 부'의 음인 '부'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扶'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손 扌 수'와 '사나이 夫 부'를 결합하여 '돕다 扶 부'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어려움에 처한 사내, 사람(夫)에게 도움의 손(扌)을 내밀며 도와 주는 것을 나타내어 ‘돕다, 떠받치다, 부축하다, 곁, 옆‘이라는 뜻이고 남편(夫) 곁에서 손(扌)으로 부축하며 돕는 아내를 나타내어 ‘돕다’는 뜻입니다.
이 글자에서 왼쪽의 손을 나타내는 부분 '손 扌 수'는 도움의 손을 뜻하는 것이고 '사나이 夫 부'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남자, 남편)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돕다 扶 부'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부양 扶養, 부조 扶助'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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