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다리를 건너가면서 생활을 하실 것 입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러한 다리를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다리 橋 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다리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 橋 교 = 나무 木 목 + 높다 喬 교' 입니다.
'나무 木 목'은 나무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높다 喬 교'는 높이가 높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어리다 夭 요 + 높다 高 고' 입니다. '어리다 夭 요'는 고개를 기울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글자인데 여기에서는 고개를 기울이는 것에서 '구부러지다'는 뜻으로 결합을 하였고, '높다 高 고'는 높이가 높은 것을 나타내어 나무가 자라서 그 높이가 높고 가지가 멋지게 구부러진 것을 나타내어 '키 큰 나무, 높다'는 뜻의 글자가 된 것 입니다. 여기에서는 '큰 키 나무'의 뜻으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다리 橋 교'의 음인 '교'는 '높다 喬 교'의 음인 '교'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橋'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나무 木 목'과 '높다 喬 교'를 결합하여 '다리 橋 교'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강이나 계곡을 건너질러 다니도록, 나무(木) 중에 키가 큰 나무(喬) 베어서 만든 ‘다리‘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나무를 이용하여 다리를 만들었는데 그 때 사용하는 나무는 당연히 키가 큰 나무를 사용했을 것 입니다. 바로 그렇게 높이가 높은 큰 키나무를 이용하여 다리를 만든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다리를 건너 다니 실때 마다 '다리 橋 교'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교량 橋梁, 교각 橋脚, 가교 架橋, 육교 陸橋'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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