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수 이후에 실수를 바로잡는 것인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바로잡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바로잡다 矯 교' 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바로잡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잡다 矯 교 = 화살 矢 시 + 높다 喬 교' 입니다.
'화살 矢 시'는 화살을 나타내는 부수 글자 입니다.
'높다 喬 교'는 높이가 높다는 뜻을 가진 글자 입니다. '어리다 夭 요 + 높다 高 고'로 키가 큰 나무의 높이가 높고(高) 그 끝의 가지가 멋지게 휘어진(夭) 것을 나타내어 '키 큰 나무, 높다'는 뜻 입니다. 여기에서는 '키 큰 나무'의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바로잡다 矯 교'의 음인 '교'는 '높다 喬 교'의 음인 '교'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矯'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화살 矢 시'와 '높다 喬 교'를 결합하여 '바로잡다 矯 교'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화살(矢)처럼 곧게 큰 나무(矯)로 자라나도록 가꾸듯이 인재를 바른 사람으로 가르치는 것을 나타내어 ‘바로잡다’는 뜻이다. 또는 화살(矢)을 만드는데 사용하기 위해 나무를 곧고 큰 나무(喬)로 기르기 위해 가꾸고 ‘바로잡다‘는 뜻입니다.
화살을 만드려고 하면 당연히 그 모양이 반듯하고 크기가 큰 나무를 사용해야 화살이 반듯할 것이고 큰 나무를 사용해야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러한 나무로 기르기 위해 나무를 가꾸고 바로잡는 것을 표현한 글자인 것 입니다. 이렇게 나무를 바로 잡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바로잡다 矯 교'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교정 矯正, 교도소 矯導所, 교도관 矯導官'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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