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서 생활해 본 경험이 있으신 가요? 한자에는 재미있게도 고향을 떠나서 생활하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높다, 타향살이 僑 교'라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고향을 떠나서 생활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높다, 타향살이 僑 교 = 사람 亻 인 + 높다 喬 교' 입니다.
'사람 亻 인'은 사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 모양은 '人' 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亻'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높다 喬 교'는 높이가 높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어리다 夭 요 + 높다 高 고' 입니다. 이 글자는 그 키가 크고 높이(高) 자라 나뭇가지가 기울어진(夭)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다'는 뜻 이외에도 '큰 키나무'의 뜻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큰 키나무'의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높다, 타향살이 僑 교'의 음인 '교'는 '높다 喬 교'의 음인 '교'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僑'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 亻 인'과 '높다 喬 교'를 결합하여 '높다, 타향살이 僑 교'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나그네(亻)가 큰 나무(喬) 밑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에 비유하여, 자기 집을 떠나 ‘객지에 살다, 타향살이‘라는 뜻이다. 사람(亻) 보다 그 키가 큰 나무(喬)를 나타내어 ‘높다‘는 뜻입니다.
익숙한 고향을 떠나 생활을 하면 고향 보다는 그 생활이 외롭고 힘들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나그네가 나무 밑에서 쉬는 모습에 비유하여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사람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고향을 떠나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실 때 마다 '높다, 타향살이 僑 교'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교민 僑民, 교포 僑胞, 화교 華僑'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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