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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하다는 말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교만하다는 뜻의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교만하다 驕 교'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교만하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만하다 驕 교 = 말 馬 마 + 높다 喬 교'입니다.
'말 馬 마'는 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높다 喬 교'는 높이가 높은 것을 나타내는 글자로 '어리다 夭 요 + 높다 高 교' 입니다. 즉 이 글자는 키가 큰 나무를 표한한 글자 입니다. 나무 중에서 그 키, 높이가 높고(高) 나무의 가지가 멋지게 휘어져 있는, 구부러져 있는(夭) 나무를 가리켜 '키 큰 나무, 높다'는 뜻 입니다.
'교만하다 驕 교'의 음인 '교'는 '높다 喬 교'의 음인 '교'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驕'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말 馬 마'와 '높다 喬 교'를 결합하여 '교만하다 驕 교'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말(馬)이 주인이나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앞발을 높이(喬)들며 날뛰는 모습을 나타내어 ‘교만하다, 무례하다, 버릇없다‘는 뜻입니다.
말이 '이히힝~' 하며 앞 발을 높게 쳐드는 모습은 한번쯤 보셨을 것 입니다. 바로 그렇게 주인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가리켜 '무례, 교만'이라고 했던 것 입니다. 말이 주인의 통제를 따르지 않고 날 뛰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교만하다 驕 교'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교만 驕慢'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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