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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검소하다 儉 검 | 여러분은 검소하시나요?

by Think Pond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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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검소한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검소함'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검소하다 儉 검'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한자가 말하는 검소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소하다 儉 검 = 사람 亻 인 + 여러 僉 첨' 입니다.


'사람 亻 인'은 사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 이 글자의 모양은 '人' 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亻'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여러 僉 첨'은 '여러, 모두, 다'의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모으다 亼 집 + 부르짖다 吅 현, 훤 + 두사람 从 종' 으로 여러사람이 모여서 한 목소리로 부르짖는 것을 의미하는 글자 입니다.  

'검소하다 儉 검'의 음인 '검'은 '여러 僉 첨'의 음인 '첨'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ㅊ'이 'ㄱ'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이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儉'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 亻 인'과 '여러 僉 첨'이 결합하여 '검소하다 儉 검'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사람()이 물건이나 자원을 절약하여 여러 사람()들이 골고루 나누어 쓰게하는 생활 태도를 나타내어 검소하다는 뜻입니다.


보통 검소하다고 하면 물건을 절약하는 정도로 생각을 할 수 있는데 한자에서 말하는 절약은 자신의 자원을 절약하는 것 뿐 아니라 그것을 다시 여러 사람과 나누는 보다 차원이 높은 수준을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아끼고 나누는 삶을 사시는 분들을 보시거나 직접 그렇게 검소하게 살아 가실 때 마다 '검소하다 儉 검'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검소 儉素, 근검 勤儉'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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