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과도와 같은 크기가 작은 칼도 있고 옛날 무사들이 사용하던 칼과 같이 큰 칼도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그 크기가 큰 무사들이 사용하던 것과 같은 칼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칼 劍 검'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무사들이 사용하던 큰 칼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칼 劍 검 = 여러 僉 첨 + 칼 刂 도' 입니다.
'여러 僉 첨'은 여러, 모두, 다 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모으다 亼 집 + 부르짖다 吅 현, 훤 + 두 사람 从 종' 입니다. 즉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한 목소리로 부르짖는 것을 표현한 글자인데요. 여러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표현 했기 때문에 '여러'라는 뜻도 있고 그 모인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짖는 것을 나타냈기 때문에 '모두, 다'라는 뜻도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모두'라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칼 劍 검'의 음인 '검'은 '여러 僉 첨'의 음인 '첨'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ㅊ'이 'ㄱ'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劍'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칼 刂 도'는 칼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칼 刂 도'는 본래 그 모양이 '刀'인데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刂'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僉 첨'과 '칼 刂도' 를 결합하여 '칼 劍 검'을 만들어 낸 것인데
칼의 면 모두(僉)가 날카로운 칼(刂)날로 되어 있는 ‘차는 칼, 싸움 칼, 큰 칼‘이라는 뜻이다 또는 여러 사람(僉)을 보호, 공격할 수 있는 칼(刂)을 나타내어 ‘칼, 차는 칼, 싸움 칼‘이라는 뜻이고 여러 사람(僉)들이 차고 다니는 큰 칼(刂)이 ‘차는 칼, 싸움 칼‘이라는 뜻입니다.
칼의 양쪽 면 모두 칼날로 되어 있는 큰 칼을 의미하는 글자 입니다. 이러한 무사들이 사용하던 칼을 보실 때 마다 '칼 劍 검'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검객 劍客, 검도 劍道, 검술 劍術, 대검 大劍'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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