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는 천을 짜는 모습을 담은 글자가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 공부할 '짜다 織 직' 입니다.
'짜다 織 직'을 공부하면서 천을 짜는 것을 어떻게 표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짜다 織 직 = 실 糸 사 + 찰흙, 바디소리 戠 시' 입니다.
'실 糸 사'는 실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찰흙, 바디소리 戠 시'는 찰흙의 뜻과 바디소리의 뜻이 있는 글자로 바디소리는 베틀로 천을 짤 때 베틀에서 나는 소리를 바디소리라고 합니다.(착착소리)
'찰흙, 바디소리 戠 시 = 소리 音 음 + 창 戈 과'로 창의 소리를 가리키는 글자 입니다. 창의 소리는 창과 창이 부딪치며 나는 소리(챙챙)인데 그 소리가 마치 베틀에서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바디소리'라는 뜻을 가지게 된 것이고 찰흙이라고 해석할 때에는 '소리 音 음'이 스승님의 말씀이고 '창 戈 과'는 필기구를 나타낸 것 입니다. 종이의 발명 이전에 찰흙에 기록을 하던 것을 생각 하시면 됩니다. 즉 말씀을 기록할때 사용 하던 흙이 찰흙이라고 하여 '찰흙'의 뜻이 된 것 입니다.
이번에 공부하는 '짜다 織 직'에서는 바디소리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짜다 織 직'에서의 음인 '직'은 '찰흙, 바디소리 戠 시'의 음인 '시'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ㅅ'이 'ㅈ'으로 변한 특징을 가진 글자이고 이러한 이유로 織을 형성 글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과 바디소리가 결합하여 '짜다 織 직'을 만들어 낸 것인데
실로 천을 짤 때 베틀에서 바디소리가 나는 것을 나타내어 ‘짜다, 옷감을 짜다‘는 뜻이고 옷감을 짜듯이 관계를 ‘조직하다‘는 뜻입니다.
베틀로 천을 짜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 표현한 글자인 것 입니다.
천을 짜는 모습을 보시거나 꼼꼼하게 뜨게질하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짜다 織 직'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직물 織物, 조직 組織, 방직 紡織, 모직 毛織'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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