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차곡차곡 쌓은 경험들이 있으실 것 인데요, 이렇게 무언가를 쌓는 것을 나타낸 글자가 있는데 바로 이번 시간에 공부할 '헤아리다 程 정' 입니다.
'헤아리다 程 정 = 벼 禾 화 + 드러내다 呈 정'입니다.
'벼 禾 화'는 벼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드러내다 呈 정 = 입 口 구 + 바로서다 壬 임' 입니다. 이 글자는 사람의 생각을 말을 통해서 바르게 '드러낸다'는 뜻의 글자 입니다.(자세한 설명은 지난 글, 영상을 참조 하세요)
'헤아리다 程 정'의 음인 '정'은 '드러내다 呈 정'의 음인 '정'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程를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벼와 드러내다가 결합하여 '헤아리다 程 정'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볏단(禾)을 무너지지 않게 차곡차곡 바르게 드러내며(呈) 쌓아가는 ‘과정, 방식, 법도‘라는 뜻이고 그 볏단이 무너지지 않고 쌓을 수 있는 ‘한도, 정도‘라는 뜻, 볏단을 쌓는 한도까지 그 수를 헤아리며 쌓는 것을 나타내어 ‘헤아리다’는 뜻, 볏단을 쌓는 과정을 사람이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 비유하여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그 뜻이 '과정, 방식, 법도, 한도, 정도, 헤아리다, 길'등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이 모든 뜻은 이 글자의 중심의미인 벼농사를 거둘때인 가을걷이 상황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입니다.
지금은 콤바인을 통해 자동으로 추수가 되지만 예전에는 벼를 낫으로 자르고, 자른 벼를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타작을 하고 알곡을 거둔 후 볏단, 볏집을 만들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벼를 건조할 때 햇빛에 잘 말리기 위해 벼를 드러내는 것을 나타낸 글자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정도 程度, 과정 過程, 과정 課程, 규정 規程, 일정 日程'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하루 한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다 識 식 | 한자가 알려주는 최고의 공부법 !!! (0) | 2020.02.18 |
---|---|
성스럽다 聖 성 | 주위의 어려움을 듣고 덕을 드러내는 분들을 보실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0) | 2020.02.17 |
막다 抵 저 | 손을 뻗어 막는 동작을 할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0) | 2020.02.12 |
드러내다 呈 정 |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이야기 하는 경험을 할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글자 (0) | 2020.02.08 |
밑 底 저 | 지하실을 볼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글자. (0) | 2020.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