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데 이것을 표현한 한자가 있습니다.
바로 '드러내다 呈 정'이라는 글자인데요.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어떻게 표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러내다 呈 정 = 입 口 구 + 바로서다 壬 정' 입니다.
'입 口 구'는 사람의 입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입을 나타내는 글자이긴 하지만 입으로 '먹고, 말하는' 행동도 하기 때문에 '먹다, 말하다'는 뜻도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말하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바로서다 壬 정 = 사람 人 인 + 흙 土 토'로 사람이 땅위에 바르게 서 있는 모습을 나타내어 '바로서다'는 뜻의 글자 입니다.
한자를 조금 공부하신 분들은 '천간, 북방, 아이배다 壬 임'이라는 글자라고 알고 계실 수도 있는데 '壬'은 같은 모양의 2개의 글자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바로서다 壬 정'이라는 글자가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말하다라는 의미와 바로서다는 의미가 결합하여 '드러내다 呈 정'을 만들어 낸 것인데
사람의 생각을 말(口)로 바르게(壬) 이야기 하는 것을 가리켜 ‘드러내다‘는 뜻이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어 선물하는 것을 가리켜 ‘드리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드러내거나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선물을 드리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드러내다 呈 정'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증정 贈呈, 헌정 獻呈' 등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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