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흔들다 搖 요' 입니다.
'요동(搖動), 요란(搖亂), 요람(搖藍), 동요(動搖)'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搖는 형성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흔들다 搖 요 = 손 扌 수 + 질그릇 䍃 요' 입니다.
'손 扌 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질그릇 䍃 요'는 질그릇을 나타내는 회의 글자로 '고기肉 육의 변형 + 장군 缶 부' 입니다.
缶는 물장군을 의미하는 글자로 물을 담는 항아리, 통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물을 담는 용기와 고기를 더해서 질그릇을 나타내는 䍃을 만들어 낸 것은 고기라는 뜻을 더해 질그릇이라는 글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 대부분 '고기'는 불에 구워서 먹는 특징을 결합한 것으로 '불에 굽다'는 의미로 肉을 결합하여 불에 구워 만든 그릇(缶)인 질그릇(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그래서 손과 질그릇을 결합하여 '흔들다 搖 요'를 만들어 낸 것으로
손(扌)으로 질그릇(䍃)을 '흔들다'는 뜻입니다.
술을 드시는 분들 중에는 탁주를 드셔본 경험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 탁주를 드실 때에 바로 잔에 따르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병을 흔들거나 잔을 흔들어서 그 안에 가라앉은 앙금을 잘 섞어 맛있게 드시는데 바로 그것을 나타낸 글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술을 못드시는 분들은 식혜를 드실 때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평소 탁주를 드시면서 잔이나 병을 흔드시거나 식혜를 드시면서 잔을 흔드실 때 마다 '흔들다 搖 요'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반응형
'하루 한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한자] 꾸미다飾식 | 식탁을 예쁘게 차릴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 한자공부 | 한자부수 (0) | 2019.04.08 |
---|---|
[하루한자] 마땅하다當당 | 돈주고 물건을 살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 한자공부 | 한자부수 (0) | 2019.04.05 |
[하루한자] 익다熟숙 | 음식을 익힐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 한자공부 | 한자부수 (0) | 2019.04.03 |
[하루한자] 얻다得득 |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을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 한자공부 | 한자부수 (0) | 2019.04.02 |
[하루한자] 잠자다眠면 | 눈을 감고 잠잘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 한자공부 | 한자부수 (0) | 2019.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