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다보면 평론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한자에도 평론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평론하다 評 평'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평론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론하다 評 평 = 말씀 言 언 + 평평하다 平 평' 입니다.
'말씀 言 언'은 말씀을 표현한 글자인데 말씀은 말의 높임말이죠. 그래서 이 글자는 말씀, 말, 말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말하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평평하다 平 평'은 평평한 것을 뜻하는 글자로 수면위에 물품이 떠 있는 것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가장 평평한 것이 수면이므로 수면을 표현한 것인데 수면을 가로획 하나를 그어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글자들 또는 다른 표시들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물풀의 모양도 함께 표현한 것 입니다.
'평론하다 評 평'의 음인 '평'은 '평평하다 平 평'의 음인 '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評'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말씀 言 언'과 '평평하다 平 평'을 결합하여 '평론하다 評 평'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비평하는 말(言)을 할 때에는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平)하게 해야하는 것을 나타내어 ‘평론하다, 평하다, 품평, 비평‘이라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공평하게 말하는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평론을 할 때의 반드시 지켜야하는 자세인 것이죠. 특정 관점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공평하게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없겠죠? 중심을 지켜 가며 평론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평론하다 評 평'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평가 評價, 평론 評論, 논평 論評, 비평 批評, 품평 品評, 혹평 酷評'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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