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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라는 동물을 잘 아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 원숭이를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원숭이, 땅이름 禺 우, 옹'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원숭이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 땅이름 禺 우, 옹'은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입니다. 그리고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 진 글자라고 하기도 하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는 '원숭이 禺 옹 = 귀신머리 甶 불 + 짐승 발자국 禸 유'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의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귀신머리 甶 불'은 귀신의 깔끔하지 못한 못생긴(흉한) 얼굴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뜻 그대로 귀신 머리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짐승의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짐승 발자국 禸 유'는 짐승의 발자국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그래서 '귀신머리 甶 불'과 '짐승발자국 禸 유'를 결합하여 '원숭이, 땅이름 禺 우, 옹'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못생긴 원숭이의 머리(田 <- 甶)와 발(禸)을 나타내어 ‘원숭이, 짐승‘이라는 뜻입니다.
본래 이글자의 서체 변화를 보면 위의 해석과는 다르게 짐승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짐승이 바로 원숭이인데요. 그 상형의 모습에서 지금의 서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결합의 원리로 해석하는 것이 후에 생겨난 것 입니다.
얼굴이 못생긴 원숭이의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원숭이, 땅이름 禺 우, 옹'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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