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보면 남자와 여자를 잘 소개해 주는 분들이 꼭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남자와 여자를 소개하고 이어주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중매 媒 매'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남녀를 잘 소개하고 이어주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매 媒 매 = 여자 女 여 + 아무, 매화나무 某 모, 매' 입니다.
'여자 女 여'는 여자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아무, 매화나무 某 모, 매'는 '아무, 어느, 매화나무'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달다 甘 감 + 나무 木 목' 입니다. 이 글자는 매화나무(木)의 열매인 매실의 맛을 보는(甘) 것을 표현한 글자로 매화나무의 열매의 맛을 보는 것에서 '매화나무'라는 뜻이 있는 것이고, 그 맛이 신맛 또는 쓴맛 등 정확하게 무슨 맛이라고 특정할 수 없는 것에서 '아무, 어느'의 뜻 입니다. 여기서는 특정할 수 없는 의미로 결합이 되었습니다.
'중매 媒 매'의 음인 '매'는 '아무 某 모'의 다른 음인 '매'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媒'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여자 女 여'와 '아무 某 모'를 결합하여 '중매 媒 매'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아가씨(女)를 아무개(某)에게 시집가는 인연을 맺도록 중재하는 것을 나타내어 ‘중매, 중매 서다‘는 뜻입니다.
혼기가 찬 딸을 가진 어머니들이 흔히들 주위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좀 해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누군가는 특정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某 모'라는 글자로 표현한 것 입니다.
주위에서 남자와 여자를 잘 소개해 주고 이어주는 분들을 보실 때 마다 '중매 媒 매'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매개 媒介, 중매 仲媒, 촉매 觸媒'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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