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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아무 某 모 | 매실을 먹을 때마다 배울 수 있는 글자.

by Think Pond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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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을 볼 때, 그 음식이 무슨 맛인지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경우 한번쯤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특정하기 어려운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아무 某 모'라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특정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 某 모 = 달다 甘 감 + 나무 木 목' 입니다.

 

'달다 甘 감'은 단맛을 표현한 부수 글자 입니다. '입 口 구 + - (음식)'으로 입안에 음식(밥)을 맛보는 것을 나타낸 부수글자 입니다.

 

'나무 木 목'은 나무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달다 甘 감'과 '나무 木 목'을 결합하여 '아무 某 모'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맛을 보면(甘) 그 맛이 너무 시고 쓰기도 하는 열매를 가진 나무(木)인 매화나무를 가리켜 ‘매화나무‘라는 뜻이고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의 맛은 그 맛이 신맛인지, 쓴맛인지 ‘아무도‘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을 나타내어 ‘아무, 어느‘라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을 맛보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요. 매실을 맛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맛이 정확하게 무슨 맛이라고 하기가 어려우실 것 입니다. 바로 그러한 것을 그대로 문자화하여 특정하기 어려운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매실의 맛을 보시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아무 某 모'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모씨 某氏, 모처 某處'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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