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의욕을 돋다 挑 도

오늘 학습할 한자는 '의욕을 돋다 挑 도' 입니다.

'도발(挑發), 도전(挑戰), 도출(挑出)'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挑는 형성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의욕을 돋다 挑 도 = 손 扌 수 + 조짐 兆 조' 입니다.
'손 扌 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조짐 兆 조'는 앞으로 일이 일어날 '조짐'을 나타내는 상형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옛날의 점을 치는 착찬의 모양을 본 뜬 글자 입니다.
옛날에 치던 점은 거북이 등딱지에 착찬을 파서 불에 구워 치던 점 입니다. 이때 착찬이 갈라지는 모양을 본 뜬 글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짐의 뜻 뿐 아니라 '갈라지다'의 뜻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과 갈라지다가 결합하여 '의욕을 돋다 挑 도'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싸우려는 두 사람을 손(扌)으로 떼어 갈라서게(兆) 하면, 싸움을 그만두지 않고 더 거세게 싸우려는 것처럼, 말리는 것이 오히려 싸움을 '돋우다, 집적거리다'는 뜻입니다.

싸움을 말리다 보면 오히려 싸움이 커지는 경험을들 많이 해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말리는 것이 싸움을 돋우는 것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싸움을 말리는 것으로 싸움이 커지는 것을 보실 때 마다 '의욕을 돋다 挑 도'를 연상하시면 쉽게파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