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치다 征 정

오늘 학습할 한자는 '치다 征 정' 입니다.

'정벌(征伐), 정복(征服), 원정(遠征), 출정(出征)'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征은 형성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서
'치다 征 정 = 자축거리다 彳 척 + 바르다 正 정' 입니다.
'자축거리다 彳 척'은 발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부수글자로 '가다'의 의미가 있는 부수글자입니다.
'바르다 正 정'은 바른 것을 나타내는 회의 글자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가다와 바르다가 결합하여 '치다 征 정'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쳐들어가서(彳) 죄 있는 무리를 쳐부수고 정의(正)를 세우려고, 무력을 사용하여 '정벌하다, 치다'는 뜻이며, 정벌하러 가듯이 먼 길을 '가다, 여행하다'는 뜻입니다.

즉 가긴 가는데 정의를 세우려고 가는 것 입니다.

요즘은 스포츠에서 A Match 경기가 있을 때 주로 언론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원정경기가 있을 때면 '~ 정벌','출정' 등의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렇게 원정경기를 보실 때 마다 '치다 征 정'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