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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사납다, 모질다 虐 학 | 호랑이 발톱 보셨나요?

by Think Pond 2023. 9. 19.

호랑이의 발톱을 보신적 있으십니까?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호랑이의 발톱을 통해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사납다, 모질다 虐 학' 이라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호랑이 발톱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뜻과 만들어진 원리

 

 

虐 = 호피무늬 虍 호 + 손톱 爪 조

 

호피무늬 虍 호 : 범의 무늬, 호피무늬 라는 뜻의 부수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로 범의 줄무늬가 있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범의 무늬라는 뜻이지만 '호랑이, 범, 맹수'의 의미로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손톱 爪 조 : 새의 날카로운 발톱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글자로 '손톱'의 뜻이 있고 새의 발톱은 사람의 손과 같은 기능을 하므로 '손'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주로 '손톱, 발톱, 손' 의 의미로 사용되는 부수 글자 입니다.

 

그래서 '호피무늬 虍 호'와 '손톱 爪 조'를 결합하여 '사납다, 모질다 虐 학'을 만든 것인데

그 뜻은 범(虍)의 발톱()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을 나타내어 ‘사납다, 모질다‘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범의 날카로운 발톱을 표현한 글자로 그 발톱으로 사람을 해치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범과 같은 맹수가 발톱을 이용해 사냥하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사납다, 모질다 虐 학'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서체변화

 

 

 

이 글자의 초기 모양인 갑골문의 모양을 보시면 왼쪽에 있는 것은 '사람 人 인'의 초기 모양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부분은 앞이빨이 날카로워 보이는 맹수의 모습인데 맹수가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것입니다. 후에 글자의 모양이 지금의 모양과 같이 범의 발톱을 가리키는 모양으로 변하였습니다.

글자의 음

음 : 학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새로운 음인 '학'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 입니다.

 

단어, 성어

학대 虐待 : 몹시 괴롭히거나 사납게 대우()함.

학살 虐殺 : 참혹()하게 마구 무찔러 죽임.

잔학 殘虐 : 잔인()하고 포악()함.

포학 暴虐 : 횡포()하고 잔악()함.

 

관련글자

호피무늬 虍 호

손톱 爪 조

동영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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