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사귀면서 살아가는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사귀는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사귀다 交 교'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사귀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귀다 交 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입니다. 상형의 원리는 대상이 되는 사물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글자인데요. 이 글자의 모양을 보면 어떤 대상이 떠오르나요?
'사귀다 交 교' 에서 윗 부분인 '六'은 '크다 大 대' 입니다. '크다 大 대'는 사람이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므로 '사람 大 대'라고도 하는 글자 입니다. '交'의 윗부분인 '六'은 사람의 모습인 '大'라는 부분이고 그 아랫 부분인 '乂'는 사람의 다리가 교차하는 것을 나타낸 것 입니다. 사람의 정강이가 교차하며 있는 모습을 본 뜬 글자인데요.
사람의 다리가 교차하는 모습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연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입니다.
사람이 양반다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로
그 뜻은 사람(大)의 다리(정강이)를 교차하는(乂) 것을 나타내어 ‘엇걸다’는 뜻이고, 정강이가 교차하는 것 같이 사람이
왕래하는 것을 나타내어 ‘사귀다, 주고받다, 바꾸다‘는 뜻입니다.
양반다리를 하려면 한쪽 다리위에 반대쪽 다리를 엇걸어 올리게 되는데 바로 그러한 모습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가 될 것 입니다. 다리가 교차하는 것 같이 서로 왕래하며 물건도 주고 받고 바꾸고 사귀는 것을 나타낸 것 입니다.
평소 양반다리를 하실 때 마다 '사귀다 交 교'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교대 交代, 교류 交流, 교체 交替, 교통 交通, 교환 交換, 외교 外交'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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