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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빽빽하다 宓 밀 | 서까래를 아시나요?

by Think Pond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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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를 아시나요? 서까래는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 나무를 말하는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 서까래를 이용하여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빽빽하다 宓 밀' 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서까래와 빽빽하다는 것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빽빽하다 宓 밀 = 집 宀 면 + 반드시 必 필' 입니다.


'집 宀 면'은 집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집의 지붕의 모양을 본 뜬 글자로 여기서는 지붕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반드시 必 필'은 반드시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여덟 八 팔 + 주살 弋 익' 입니다. 땅을 나눌때 푯말이나 말뚝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측량 표시하여 나누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빽빽하다 宓 밀'의 음인 '밀'은 '반드시 必 필'의 음인 '필'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ㅍ' 이 'ㅁ'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宓'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집 宀 면'과 '반드시 必 필'을 결합하여 '빽빽하다 宓 밀'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지붕(宀)에서 반드시(必) 있어야 하는 것이 서까래이고 그 서까래가 촘촘하게 있는 것을 나타내어 '빽빽하다'는 뜻이다. 또는 편안함이나 안정감은 반드시(必) 그 사람의 기반이 되는 집(宀)이 있어야 함을 나타내어 '편안하다'는 뜻 입니다.

 

촘촘하고 빽빽하게 있는 서까래의 모습을 보실 때 마다 '빽빽하다 宓 밀'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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