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바 所 소' 입니다.
'소문(所聞), 소득(所得), 소속(所屬), 소원(所願), 장소(場所), 주소(住所)'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所는 형성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바 所 소 = 지게문 戶 호 + 도끼 斤 근' 입니다.
'지게문 戶 호'는 '외짝문' 이라고도 하는데 문이 한쪽만 있는(양문의 한쪽) 문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통상 집에서 방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所에서의 음인 '소'는 戶에서의 음인 '호'에서 온 것 입니다. 초성 'ㅎ'이 'ㅅ'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 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所를 형성 글자라 하는 것 입니다.
'도끼 斤 근'은 도끼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지게문과 도끼가 결합하여 '바 所 소'을 만들어 낸 것인데
이글자의 뜻인 '바'라는 것은 '~ 하는 바', '~ 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하는 말 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to 부정사'의 명사적 기능 을 하는 글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글자 역시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앞에 위치하여 뒤에 나오는 동사를 명사화 시켜주는 글자 입니다.
본래 이 글자의 뜻은 장소를 '곳'을 나타내는 뜻에서 출발하여 동사를 명사화 시키는 '바, 곳'의 의미까지 확장된 것인데
장소를 나타내는 '곳'이라는 뜻을 해석하는 방법으로는
1. 외짝문(戶) + 도끼(斤)를 해석함에 있어서
외짝문은 문 자체를 나타내는 의미가 아니라 문이 열리고 닫히려면 그 틈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문 틈'의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도끼는 도끼라는 의미가 아니라 '도끼질'의 의미로 해석하여 도끼질을 하여 생긴 도끼 자국을 문 틈에 비유하여 도끼로 내리 찍어서 생긴 도끼
자국을 가리키는 글자라는 해석 입니다. 이것은 도끼로 찍은 바로 '그 지점, 그 장소'를 기리켜 '곳'이라는 뜻 입니다.
2. 외짝문(戶) + 도끼(斤)를
외짝문을 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문은 집의 일 부분이므로 문이 속한 '집'으로 해석하고 도끼는 그대로 '도끼'로 해석하여 집안에서 도끼(연장)을 보관하는
'장소, 곳'이라고 해석하는 해석 입니다.
이렇게 특정 장소를 콕 찍어서 가리키거나 특정물건을 보관할 때 또는 동사를 명사화 시키는 말들을 사용 하실 때 마다 '바 所 소'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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