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행동이나 일이 너무나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자에는 이렇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그 글자는 바로
'그러하다 然 연'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어떤 일이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것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하다 然 연 = 개고기 肰 연 + 불 灬 화' 입니다.
'개고기 肰 연'은 개고기를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고기 月 육 + 개 犬 견'으로 개고기를 표현한 글자 입니다.
'그러하다 然 연'에서 음인 '연'은 '개고기 肰 연'의 음인 '연'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然'을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불 灬 화'는 불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 모양은 '火'이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에 아랫부분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灬'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고기 肰 연'과 '불 灬 화'가 결합하여 '그러하다 然 연'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개고기(肰)를 먹으려고 개를 잡아서 개털을 불(灬)에 태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 ‘그러하다, 옳다‘는 뜻입니다.
개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요즘 개고기를 안드시는 분들은 인상을 찌푸리실 것인데, 이 글자가 만들어질 당시 개고기를 자연스럽게 먹던 상황을 생각을 하시면 좋습니다. 요즘의 경우 다른 고기들을 불에 구워서 먹는 것을 연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을 보시거나 고기를 불에 구워 드실 때 마다 '그러하다 然 연'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자연 自然, 당연 當然, 우연 偶然'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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