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을 보신적 있으시죠? 비석은 글자들을 새겨 기념하는 돌을 말하는데요. 한자에는 이러한 비석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공부할 '돌기둥 碑 비'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비석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돌기둥 碑 비 = 돌 石 석 + 낮다, 천하다 卑 비' 입니다.
'돌 石 석'은 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낮다, 천하다 卑 비'는 낮고 천한 것을 표현한 글자가인데 '술을 푸는 그릇의 상형 + 왼손 屮 좌' 입니다. 술을 푸는 그릇은 술을 담는 술독보다 천하고 왼손은 오른손보다 천하다고 하여 상대적으로 낮고 천한 술푸는 그릇과 왼손을 결합하여 만든 글자 입니다.
'돌기둥 碑 비'의 음인 '비'는 '낮다, 천하다 卑 비'의 음인 '비'에서 온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碑'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돌 石 석'과 '낮다, 천하다 卑 비'가 결합하여 '돌기둥 碑 비'를 만들어낸 것인데
그 뜻은 돌(石)에 공적이나 기념할 내용 따위를 평면보다 낮게(卑) 글자를 새겨서(음각)하여 세운 것이 ‘비석, 비‘라는 뜻입니다.
비석을 보게되면 돌에 글을 새길때 대부분 음각으로 새기게 되는데 바로 그러한 음각을 표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것을 표현한 '낮다, 천하다 卑 비'를 결합하여 준 것입니다. 돌은 돌인데 돌의 표면에 비해 낮게 글자를 새긴 특징을 가진 글자는 '비석'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음각으로 글자들이 새겨진 비석을 볼 때 마다 '돌기둥 碑 비'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비석 碑石, 비문 碑文, 묘비 墓碑'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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