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죠? 눈꺼풀에서 꺼풀이라는 것은 가리는것 , 막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꺼풀이나 막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막 膜 막'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꺼풀, 막'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막 膜 막 = 고기 月 육 + 없다 莫 막' 입니다.
'고기 月 육'은 고기를 나타내는 부수 글자 입니다. 고기를 의미하지만 사람의 신체, 몸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신체, 몸'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본래 모양은 '肉' 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낼 때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月'로 변하기도 합니다.
'없다 莫 막'은 없는 것을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艹 + 日 + 大'로 저녁에 풀 숲 아래로 태양의 모양이 마치 커져 가며 내려가는 모습, 해가 지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그렇게 해가 지니 어두워서 볼 수 '없다'는 뜻의 글자 입니다.
'막 膜 막'의 음인 '막'은 '없다 莫 막'의 음인 '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膜'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신체의 의미가 있는 '고기 月 육'과 없다의 의미가 있는 '없다 莫 막'을 결합하여 '꺼풀, 막 膜 막'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몸(月)을 보호하기 위해 세포나 기관이 없는것 처럼 가리는(莫) 꺼풀을 나타내어 ‘꺼풀, 막‘이라는 뜻입니다.
즉 신체의 기관이 외부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없는 것같이 가리는 꺼풀을 표현한 글자인 것 입니다.
거울을 볼 때 눈꺼풀을 보시면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눈꺼풀이구나 생각 하시면서 '막 膜 막'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각막 角膜, 고막 鼓膜, 세포막 細胞膜'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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