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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다하다 極 극 : 여럿이 함께 무거운 짐을 들어본 경험 있으시죠?

by Think Pond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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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이나 물건을 여러명이 함께 들어본 경험이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여럿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을 나타낸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다하다 極 극'이라는 글자인데요. 이글자를 공부하면서 여럿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하다 極 극 = 나무 木 목 + 빠르다 亟 극' 입니다.

 

'나무 木 목'은 나무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땅에 심겨져 자라는 나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을 할 때 사용되는 용마루와 같은 무거운 건축자재쯤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빠르다 亟 극'은 '두 二 이 + 사람 人 인 + 입 口 구 + 오른손 又 우' 입니다. 두사람 이상이 함께 입으로 구호를 외치며 손을 움직여 어려운 일을 빠르게 하는 것을 나타내어 '빠르다'는 뜻 입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공동작업을 하면 혼자 하는 것 보다 당연히 빠르게 하겠죠?

 

'다하다 極 극'의 음인 '극'은 '빠르다 亟 극'의 음인 '극' 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極'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나무 木 목'과 '빠르다 亟 극'을 결합하여 '다하다 極 극'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뜻은 집을 지을 때에 매우 큰 용마루(木)를 올리는 작업은, 여러 사람들이 구령에 맞추어 빨리(亟) 있는 힘을 다해 순간적으로 힘을 모아 하는 것을 나타내어 ‘지극하다‘는 뜻이며, 지극한 정성과 힘을 ‘다하다‘는 뜻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때 여럿이 집중하고 온힘을 다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그런 모습이 '지극하다'는 것이고 힘과 정성을 '다하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여럿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다하다 極 극'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극단 極端, 극한 極限, 궁극 窮極, 적극 積極'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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