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기 어려운 일을 여러명이 함께 해서 그 일의 능률과 속도가 빨라진 경험 한번쯤 있으실 것 입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공동작을을 통해 일의 속도가 빨라진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빠르다 亟 극'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빠르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르다 亟 극 = 두 二 이 + 사람 人 인 + 입 口 구 + 손(오른손) 又 우' 입니다.
'두 二 이' 는 숫자 2를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亟'의 위 아래 가로획에 해당하는 부분 입니다.
'사람 人 인'은 사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여기서는 '亟'의 세로로 구부러지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획으로 중앙 부분 입니다.
'입 口 구'는 사람의 입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먹다, 말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부수 글자로 '亟'의 가운데 왼쪽 부분 입니다.
'오른손 又 우'는 사람의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亟'의 오른쪽 부분에 해당 합니다.
그래서 '두 二 이' , '사람 人 인' , '입 口 구', '오른손 又 우'를 결합하여 '빠르다 亟 극'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사람이 천지에 살면서 입과 손을 놀려 민속(敏速)하게 일을 이루어낸다는 데서 ‘빠르다‘는 뜻이다. 또는 둘(二) 이상의 많은 사람(人)들이 ‘영차‘라는 말(口)을 하고 손(又) 을 움직여 힘을 모아 일을 빨리 하는 것을 나타내어 ‘빨리하다, 빠르다‘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구령하며 일을 하는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다른 분들과 협업을 하면서 일을 빠르고 쉽게 처리하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빠르다 亟 극'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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